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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NT

스프린트는 MiNER만의 의사결정 및 협업 프로세스입니다.
각 프로젝트별로 주 단위 기간마다 특정 마일스톤 달성에 필요한 태스크를 할당하고,
프로젝트별 팀이 해당 기간 동안 주어진 태스크를 수행하고 리뷰하는 형식입니다!
 기획디자인 팀주 목표를 두고 최대한 태스크를 잘게 쪼개고 우선순위를 부여하는 것,
 연구개발 팀일차적으로 기획디자인 팀이 제시하는 목표와 기간을 지키고, 나아가 추가적인 성취를 이루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MBO, OKR, KPI 등 현대에 가까울수록 조직의 의사결정과 가치 판단에 대해 방법론적인 접근이 많이 있었고,
결국 이것은 애자일 등 새로운 협업 방식의 필요성을 자극했습니다.
다만 저는 아직 MiNER가 조직의 비효율을 중점으로 둘 단계가 아닌 만큼,
유행을 따라 많이 제안되는 다양한 방법론을 MiNER에 그대로 이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MiNER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는,
1.
작은 조직의 강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2.
시간을 기준으로 슬롯을 만들고
3.
의사결정과 협업의 단계를 나누지 않되
4.
분명한 기록으로 혼란과 비효율을 방지하고
5.
회의를 위한 회의를 없앨 수 있는
방식이 최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고민 끝에, 업무를 정리하는 동시에 다음 태스크를 제시할 수 있는 회의,
그리고 그 규모가 작아 토론의 마지막 마디가 결론일 수 있는 회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일정 기간 동안의 태스크를 토론을 통해 설정하고 기록하는 소규모 회의를 설계하고
이를 기준으로 나뉘는 시간 단위를 스프린트라고 명명했습니다.
또한 스프린트에 참석하는 팀원들은 모두 ‘공유된 청사진’을 기반으로 회의를 진행하면서,
이것이 일종의 OKR로 기능했습니다.
더하여, 특정한 목적을 두고 시작한 회의의 결론이 다음 태스크라는 점에서도
OKR구글 스프린트의 가치관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모두가 공유하고 있는 Objective에서 Key Results를 도출하고,
KR를 끊임없이 수행하고 평가하며 새로 제시하는 빠른 호흡의 협업이라고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MiNER가 스프린트 방식을 채택한 지 대략 4개월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10번의 스프린트가 끝났고, 11월 둘째 주인 지금, 11번째 스프린트가 진행 중입니다.
여전히 더 깔끔하게 설계하지 못한 부분이 눈에 띄고,
이 때문에 지금도 조금씩 노션 템플릿이 수정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 과정에서 조금씩, 수정하는 만큼만이라도
MiNER와 함께하는 팀원들의 몰입이 깊어지기를,
그분들이 하고자 하는 일 외의 것에 시간이 빼앗기지 않기를 기대해 봅니다.